[뉴스포커스] 이재명-이낙연 원팀 행보…김건희 석사 논문 표절 의혹
공개 사과에도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건희 씨가 사과 이틀 전 한 언론 인터뷰에서 불편함을 표출한 음성 녹취가 공개된 데 이어, 논문 표절 논란까지 불거졌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쟁자였던 이낙연 전 대표와 국가비전위를 출범시키며 첫 원팀 행보를 보였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수희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대변인단장과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김건희 씨의 대국민 사과 진정성을 두고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엔 22년 전 김건희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JTBC 보도에 따르면 김 씨의 논문 표절률, 42%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국민의힘 측은 약식 프로그램으로 조사한 것이라 결과가 정확하지 않고, 또 당시에는 각주를 다는 기준이 명확히 정립되지 않았다며, 표절을 단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거든요?
YTN과의 인터뷰 내용인데요. "결혼 전 일인데, 검증이 너무 지나치다" "언론 보도가 너무 악의적"이라는 서운함과 불쾌감도 담겼고요. "자신이 악마화 돼 있다"는 거친 표현도 등장합니다. 대학 전공서적 번역 오류와 관련해서는 "미흡할 수도 있다며 독자분들이 안 사보면 된다"는 입장도 드러냈는데, 공개 사과 이틀 전 발언이긴 합니다만, 이런 김건희 씨의 발언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건희씨의 공개 사과 이후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모두가 "판단은 국민의 몫"이라고 밝혀 눈길을 끕니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개별 의원들의 공세를 이어지고 있습니다만, 이 후보와 선대위는 말을 아끼고 있거든요. 어떤 배경이라고 봐야 할까요?
윤석열 후보 역시 마찬가집니다. "평가는 국민의 몫"이라고 말을 아끼면서도 기자회견 후 김건희 씨와 통화한 내용을 전하며 눈가가 젖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윤 후보의 모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윤석열 후보는 여론 뒤집기에 나섰습니다. 어제는 대장동을 직접 찾아 이재명 후보의 특검 압박에 나섰는데요. 특히 말뿐인 특검 수용은 통하지 않는다며 "토론을 원한다면, 특검을 통해 의혹 해소부터 하고 오라"고 촉구하기도 했거든요. 이런 윤 후보 행보, 어떻게 보셨습니까? 민주당은 배우자 논란 타개책 이라고 일축했는데요?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대장동에 고발사주 의혹까지 포함한 '쌍 특검'을 촉구하며 농성에 들어갔는데요. 사실 여야 원내대표의 특검 협상이 이뤄지긴 했습니다만, 양측이 자신들의 의견만 내세울 뿐, 의견 접근을 전혀 못 이루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이런 걸 보면 과연 여야 모두가 특검에 대한 의지는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기까지 한데요?
이런 상황에서 어제 국민의힘 의원 66명이 이재명 후보 아들 '고려대 특혜입학 의혹'을 제기하고 검증을 요구하고 나섰는데요. 민주당이 즉각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들의 성명을 보면 '알려져 있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뚜렷한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더라고요. 결국 민주당 주장이 모두 사실이라면, 근거 없는 네거티브 공세에 66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동참을 한 셈인데, 이런 상황은 어떻게 봐야 하는 겁니까?
어제 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위원장이 이준석 대표를 직격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이준석 대표가 맞받아치며 선대위 내홍이 더 깊어지는 것 아닌가 싶었는데요. 이 대표가 어제 저녁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후보와 김 위원장 발언이 "자신을 지적한 것이 아니"라고 이해하고 있고, 이준석 대표를 강하게 비판한 임태희 본부장과 김태흠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도 "자신의 의견을 나누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침과는 달라진 이준석 대표의 입장이나 발언을 보면, 내부적으로 갈등 조율을 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국가비전·국민통합위를 출범시키며 원팀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위원회는 다음 달 초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토론회를 여는 등 지지층 결집에 나설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효과가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십니까?
이재명 후보가 고 전두환 전 대통령의 '경제 성과'를 언급한 것을 두고 "매우 부적절한 예를 들었다"며 자신의 실수라고 사과했습니다. 발언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한 건데요. 다음 달 호남 행보 등을 앞두고 논란을 매듭짓고자 하는 의도일까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지금까지 최민희 전 국회의원, 이수희 국민의힘 선대위 여성본부 대변인단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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